참석 후기 ACM SAC 2019 (고윤용)

ACM/SIGAPP Symposium on Applied Computing (ACM SAC)은 34년 전통의 국제 컨퍼런스로, 컴퓨터 분야의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습니다. 올해 ACM SAC은 사이프러스 리마솔의 St. Raphael 리조트에서 4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ACM SAC에서는 총 46개의 트랙에 1000편 이상 논문이 제출되어 그 중 약 24%의 논문들이 발표되었습니다.

저도 그 중 하나의 논문을 발표하기 위해 학회에 참석하였습니다. 제가 발표한 논문의 제목은 “Influence Maximization for Effective Advertisement in Social Networks: Problem, Solution, and Evaluation” 으로, 소셜 네트워크에서 효과적인 광고를 위한 광고 대행인 선출 문제를 정의하고, 기존 연구에서 사용되어왔던 파급 모델들의 한계를 파악하여 새로운 파급 모델을 제안하였습니다. 해외 컨퍼런스에 참석하여 발표하는것이 아직 낯설기고 하도 영어로 발표 및 질의 응답을 해야하기 때문에 긴장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출국 전과 현지에 도착해서까지 연습을 틈틈히하였고, 교수님께서도 스크립트 및 발표에 대해 피드백을 해주셔서 큰 어려움없이 발표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제 논문 외에도 다양한 논문들이 발표되었는데, 특히 제 발표 논문과 유사한 주제의 논문인 “Knapsack-based Reverse Influence Maximization for Target Marketing in Social Networks” 라는 논문 발표를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해당 발표는 영향력 최대화 문제를 새로운 관점에서 해석하여 영향력을 최대화하는 것이 아닌, 타겟 마케팅에 소요되는 비용을 최소화하는 연구였습니다. 이렇게 새로운 문제를 정의하고 해당 문제를 풀기위한 Knapsack-based Greedy Algorithm 라는 방법도 제안하였습니다. 이렇게 비슷한 연구 주제지만 관점에 따라 더욱 다양한 연구들이 생겨날 수 있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고, 저도 앞으로 연구를 함에 있어서 항상 새로운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기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학회가 열린 사이프러스는 터키의 남쪽, 지중해에 있는 섬 나라 입니다. 리마솔은 사이프러스의 제 2도시로 불리기는 하지만, 거대한 유적지 같은 랜드마크가 있지는 않고 조용하고 여유있는 분위기가 인상깊었습니다.

좋은 날씨에 지중해를 바라보며 여유있게 쉬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습니다. 끝으로 논문 작성부터 발표 준비까지 지도해주신 김상욱 교수님께 감사드리고, 함께 연구한 석진이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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